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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작하는 사랑...(자작시)


글쓴이: * http://^^;;

등록일: 2004-04-29 00:08
조회수: 9249 / 추천수: 703
 
당신이 사랑을 시작하려 한다면...
그대는 앞이 보이지 않는 바다에
배를 타고 나갈 것입니다.

처음에는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으로
옆에 있는 그 사람만으로도 행복한 시간들로 인해
온 세상이 환한 오렌지 빛이 되겠죠

그러다가 조금의 시간을 항해를 하다보면
밝았던 세상이 점점 빛을 잃어 갑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손의 온도도 식어가는걸 느끼죠

푸르른 바다....그 바다에 질리게 되는 순간
당신은 하나나 두개의 폭풍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그때부터 밀려오는 파도에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그러나 진짜 사랑을 발견하는 건 거기서부터 입니다.

흔들리는 배안에서 잡게되는
그 손의 온도를 다시느끼는 순간...
험난하게 불어오는 폭풍으로 부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되는 순간....
그때 당신의 사랑의 문으로 들어서는 겁니다.

만약 당신이 흔들리는 배에 못이겨
그 사람의 손을 놓거나..
배에서 내리거나....
그 항해를 포기한다면....
당신은 사랑의 문 앞에서 그 집의 모습에 반해
혼자 상상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랑은 절대로 자신의 집에 아무나 들어놓지 않습니다.
자신의 손님은 자신이 선택을 하는 것이죠

당신이 사랑을 시작하려 한다면
새로은 항해의 호기심으로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이란...
험난한 항해의 상처를 서로 보듬어 주며
이루어 내는 것 입니다.
       
  2004-04-29 20:41:27
좋은 사람이 생기려나 봅니다.
그런적이 있었습니다.
자고 일어나 눈을 뜬 시간에도...
피곤해 잠이 드는 시간에도...
술이 취해 밖으로 많은걸 쏟아 낼때에도...
버스를 기다릴때도...
누가 내 발을 밟았을때도...
비가와 옷이 다 젖어도...
한 사람때문에 모두가 즐거울수 있었습니다.
그런 시간이 멈춤이 없기를 영식님 사랑에 응원합니다.
happy miss   2004-05-07 17:31:17 [삭제]
No pain no gain 이라는 표현이 생각나군요. 영식님의 사랑에 공감합니다.
그치만 때때로 팽겨쳐버리고 싶은 마음도 생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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