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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노조 = 빨갱이
전교조 = 빨갱이
데모학생 = 빨갱이
아주 이전....
한총련 = 빨갱이
간첩 = 빨갱이
김일성 = 빨갱이
그리고 내친구
빨갱이 (얼굴이 홍조라......별명이 빨갱이다.)
초등학교 방학숙제중 반공표어 지어오기...
그랬다.
내가 어릴쩍부터
이승복어린이 (조작이다 아니다 좀 시끄러웠던 기억이...)
남침용 땅굴
평화의 댐
간첩....
북한 공산당을 몰아 내어야 하는 시대적 사명감....
그들은 우리의 민족이 아니라 쳐 부수어야 할 대상이란 말이었다.
난 그렇게 배웠다.
그래서 그런줄 알았다.
그리고....
그런 안보의식을 가지고 일본 순사가 대한민국의 경찰이 되고...
일본 장군이 대한민국의 장군이 되고...
삶의 가치 의미를 따지기 전에..
먹고 살아야 했던 사람들에게...
조각칼로 뇌속에 각인 하여둔다.
노조가 파업하는 화면이 붉은색 바탕으로 9시 뉴스에 나왔고..
데모하는 사람들은 빨갱인줄 알았다.
21세기 30대 중반을 살고 있는 나에게...
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사회주의(예전에 이런말 했으면 경찰서에 잡혀갔을거 같음)
그리고 빨갱이...
과연
사회가 가지는 통념상의 빨갱이는 한쪽으로 졸라 쳐 시부리며 부르고 있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의 대상이 북한인가?
북한의 김정일인가 북한의 주민들인가?
아니면 정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자들의 파시즘인가?
중도보수는 우익이고 진보개혁 진영은 빨갱이가 되고 있는 세상..
이제는 제발 정권유지용으로 빨갱이 좀 안 쳐 시부렸으면 좋겠다.
좌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전교조가 왜 빨갱이인지 이유를 물어봐도 좃도 모르는 사람들...
그러면 난 빨갱인가?
- 4대강 사업을 반대합니다.
- 평생 투표하겠습니다.
- 한나라당을 절대로 찍지 않겠습니다.
- 조선.중앙.동아일보를 평생 보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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